상세 줄거리
출판사에서 일하는 인하(박해일)는 책과 글을 사랑하는 감성적이고 순수한 남자입니다 . 어느날 우연히 만난 인하는 첫눈에 희재(장진영)에게 끌리며 동아리 활동을 계기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다시 희재를 만나게 된 인하는 운명적인 감정을 느끼며,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며 사랑을 키워 나갑니다.희재는 쾌활하고 따뜻한 성격을 가졌지만, 때때로 깊은 슬픔이 담긴 눈빛을 보이곤 합니다. 인하는 그런 그녀가 더욱 궁금했고, 희재에게 다가가고 싶어했습니다.
인하는 희재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점점 소중해지고,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희재 역시 인하의 진심을 받아들이며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한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가 된 두 사람은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고, 밤하늘 아래에서 미래를 약속하며 행복한 순간을 보낸다. 인하는 희재와의 결혼을 꿈꾸며,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희재는 마음 한구석에 큰 비밀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행복한 시간이 계속될 것만 같았지만, 희재는 인하에게 자신의 병을 털어놓게 됩니다. 그녀는 불치병을 앓고 있었고, 점점 악화되는 몸 상태를 숨기고 있었습니다.
희재는 인하가 자신 때문에 아파하는 것이 싫어 그를 밀어내려 하지만, 인하는 그녀의 곁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결심합니다.
“네가 아픈데 내가 어떻게 널 혼자 두겠어.
인하는 희재가 병마와 싸우는 동안 그녀를 위해 헌신적으로 돌보게 됩니다.희재가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녀가 행복한 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희재의 병세는 점점 악화되어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그녀는 힘겹게 숨을 몰아쉬면서도 인하에게 미소를 보이며 마지막 순간까지 그를 위로합니다.
어느 날, 희재는 인하에게 마지막 부탁을 합니다.
바다에 가고 싶어.
인하는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휠체어에 태워 바닷가로 데려가고, 노을이 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손을 꼭 잡습니다.
사랑해;
희재의 마지막 속삭임과 함께, 그녀는 조용히 눈을 감게 됩니다.
희재가 떠난 후, 인하는 깊은 슬픔에 빠진다. 하지만 그는 그녀와 함께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그녀의 사랑을 가슴에 새깁니다.
시간이 지나고, 인하는 그녀와의 추억이 깃든 바닷가를 다시 찾게되고, 바람에 실려 오는 국화꽃 향기 속에서, 그는 희재의 따뜻한 미소를 떠올립니다.
나는 국화꽃 향기를 기억할 거야. 영원히.
희재는 떠났지만, 그녀의 사랑은 영원히 인하의 마음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영화 국화꽃 향기는 사랑의 아름다움과 이별의 슬픔을 동시에 담고 있다.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기억이 남아 있다면, 그 사랑은 영원하다.는 메시지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인하 (박해일)
감성적이고 순수한 남자 주인공입니다.
우연히 만난 혜진에게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고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픈 운명을 지녔습니다.
희재 (장진영)
따뜻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진 여주인공 입니다.
불치병을 앓고 있지만, 인하와의 사랑을 통해 행복한 순간을 보냅니다.
자신의 아픔을 숨기고 인하를 사랑하지만, 결국 운명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관람평
영화 국화꽃 향기는 개봉 당시 많은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고,특히 박해일과 장진영의 연기력이 돋보이며, 두 배우가 보여주는 감정 연기는 영화를 더욱 몰입하게 만듭니다.
또한,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감성적인 음악이 조화를 이루어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깊이 있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일부 관객들은 스토리가 다소 전형적인 멜로 공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지만, 진정한 사랑과 이별을 담은 이야기로, 감성적인 멜로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작품이며, 운명적인 사랑과 가슴 아픈 이별을 그린 멜로 영화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총평
2003년 개봉한 국화꽃 향기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기억의 소중함을 담아낸 감성 멜로 영화입니다. 김하인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장진영(희재 역)과 박해일(인하 역)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가는 과정에서의 감정 변화와 그 사랑을 어떻게 기억하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화꽃 향기는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첫사랑의 설렘과 깊어지는 사랑, 점차 드러나는 슬픔과 감정의 고조, 마지막 이별과 남겨진 사랑, 이러한 연출은 관객들에게 단순히 눈물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힘을 지녔습니다.